[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함안군은 7일 오전 8시 40분께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12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군수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화재예방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조 군수는 매년 주택 등 주거시설과 산업 현장에서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주지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기와 화기 등의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그만큼 화재 발생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홍보와 사전점검을 통해 군민들이 자발적인 예방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관부서에서는 화재예방 영상 등 SNS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의 가연성 건축자재 등 잠재적 위험발생 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불예방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산불은 대부분 인재로 인해 발생해 인명피해와 산림자원의 소실은 물론, 복구하는 데 많은 인력과 사회경제적 비용이 수반됨을 강조하며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산불 대응 태세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적극적인 산불방지 대책아래 위기 경보별 직원 근무요령에 대해서도 사전교육을 실시해 유사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지시했다.
LPG 가스폭발사고 예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LPG는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 일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주택과 식당이 밀집된 지역의 노후화된 가스통은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
이에 담당부서에서는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취약지역을 우선으로 가스안전사용 홍보와 함께 사용실태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종합적인 가스안전 관리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보이스피싱의 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됨에 따라 사회적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도 당부했다.
군의 경우, 매년 범죄피해액의 증가와 함께 피해계층도 중장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군민들 개개인의 피해예방과 신속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유관기관 간의 상호 협력도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에 소관부서와 읍면에서는 유관기관과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일상 속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되고 있지 않음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노력덕택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적인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군민들과 직원들의 피로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처럼 철저한 방역수칙이 이뤄진다면 곧 이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조치사항에 대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연말을 맞아 각종 사업의 마무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은 없는지 보다 세심하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