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포항=김하경 기자]포항 지진이 현재까지 58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새벽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 여진이 일어났다.
포항 지진 발생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 3.6 여진으로 지난 16일 오전 9시 2분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여진을 수면 중에서 사람이 잠을 깰 수 있을 정도라 말하고 있다. 이에 이재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19일 새벽 1시 18분 38초 북구 북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0 여진, 새벽 3시 33분 31초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4, 북구 북쪽 9km 새벽 5시 7분 5초 규모 2.1,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새벽 6시 40분 59초 규모 2.2,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밤 11시 45분 47초 규모 3.5 여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포항 지진이 처음 일어난 15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진은 58회나 계속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간시설 피해는 19일까지 집계된 민간 시설 피해는 모두 5569건에 달하고, 이재민수는 109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83명이며, 이 가운데 15명이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시설 응급 복구율을89.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