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국민행복민원실’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매년 정부기관의 민원실 내․외부 공간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거제시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평가의 대상기관은 작년 563개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이 포함된 1,548개로 확대되었으며, 1차 서면심사를 시작으로 2차 전문가 현장심사, 3차 민원인 체험평가, 4차 만족도 조사를 거치는 단계별 심층 심사가 이루어졌다.
거제시는 이번 평가에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배려대상자 우선창구인 행복나눔창구 및 110콜센터와 연계된 화상수화 상담창구 설치 ▲휠체어 사용자 전용 필경대 제작 ▲거동불편 민원인 등을 위한 도움벨 설치 등 사회적 가치를 앞세운 민원실 환경 조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청사 1층의 카페테리아, 북카페, 정보검색대, 기획전시실, 키즈룸, 수유룸, 컨퍼런스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도란도란 복합문화쉼터가 편안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양대 조선소 영향으로 늘어가는 외국인 민원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민원처리를 위해 ▲다국어 서식 번역본 제작 ▲65개국 언어 번역이 가능한 통·번역기 비치 ▲국외공무원 연수 경력이 있거나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통역관으로 지정하여 행정적 전문성을 겸비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관 특색에 맞춘 맞춤형 민원서비스 시책을 추진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
시는 평가에 앞서 작년 말 노후화된 민원실 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민원 서식대를 다양화하고, 안락한 소파를 비치하여 시민들을 위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민원실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거제시민들이 민원실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남기를 희망한다”며 “최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통이 어려워졌지만, 친절과 소통이 배가 되는 시민중심의 행복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