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고성읍 신부항’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책사업이다.
고성군은 기존 2019년 1개소(하이면 입암·제전항), 2020년 3개소(하일면 동문항, 회화면 당항항, 거류면 당동항) 선정으로 이미 4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84억 원의 79%인 66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읍 신부항은 “바다와 땅이 열리는(해海지地개開) 신부항”이라는 테마로 총사업비 84억 원을 투입, 야간관광명소인 해지개다리와 연계한 특화사업과 소득사업 등을 개발하게 된다.
해지개줄배통발체험, 해지개소공원, 해지개다리전망대, 마을안전보행로, 해지개식도락장터, 해지개쉼터 등을 조성해 증가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 볼거리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포항 국가어항 배후부지, 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건립, 남산오토캠핑장 등과 연계하여 더욱 활력 있고 다시 오고 싶은 어항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그동안 고성군은 이번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 어촌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읍·면과 각 부서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공모신청 후 12월까지 경남도의 서면(발표)평가와 해양수산부의 서면(발표)평가 및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평가와 민·관 합동평가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어려운 지역경제에 이번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최종 선정으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