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9일 원주기지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386부대,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제8979부대를 찾아 작전 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장병과 군무원을 격려했다.
중북부 영공방위 최일선 부대인 원주기지를 찾은 이성용 총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는 부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각급 부대 지휘관과 작전요원의 인사이동 시기에 임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 보다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 조류독감 방역 등 대민지원에 적극 나서고, 연말연시 군 기강을 확립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 본연의 모습을 견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총장은 전투비행대대와 비상대기실을 찾아 상시 출격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조종사들을 격려하면서 “내가 있는 동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조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의 근무기강을 확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대한민국 군 부대 중 가장 높은 곳인 해발 1468m 높이에 위치한 제8386부대와 제8979부대로 자리를 옮겨 대비태세 현황을 점검한 뒤, 장병들이 좋아하는 튀김소보로 빵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 총장은 한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산악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코로나19와 싸우고, 추위와도 싸워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하늘과 맞닿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복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아울러, 부대 지휘관들에게는 장병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스트레스 경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난방 유류와 방한 피복 등 동계 필수 물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장병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