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됐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스포츠클럽 사업은 학생 등교 일정이 조정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 교내활동 위주로 대폭 축소되어 운영됐으며, 개최 예정이던 각종 대회가 취소돼 학생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따라 온라인 수업 방식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대회 운영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졌으며, 마침내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이 교육부 주최로 지난달 개최됐다. 15개 개인종목 위주로 학생 개개인의 수행 영상을 홈페이지에 탑재(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 대전시에서는 총 44교 76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대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우리마을스포츠클럽(동고동락)’사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해 2종목 40개 클럽,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체육교과연구회원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자전거대회’를 개최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대전시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식과 내용을 다양화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행사들이 학생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모두에게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