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공간 단열개선 및 방한물품을 지원하는 ‘한파영향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상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랭 질환 발생 등 건강피해, 수도관 동파 등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통영시는 환경부, 한국·경남·통영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으로 ‘한파영향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통영시 그린리더로 구성된 기후변화 진단 컨설턴트가 선정된 가구를 방문하여 난방 효율화를 위한 단열환경 개선, 방한용품 지원, 대응요령 안내 등 한파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방한물품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주거형태, 소득 및 취약가구 유형 등을 토대로 지원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해당가구의 단열환경 개선을 위해 단열에어캡, 문풍지, 틈막이 등을 설치하고 난방텐트, 이불, 보온병, 목도리, 수면양말, 건강음료 2종 등 방한에 도움을 주는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한파대응 행동요령으로 ▲온맵시 입고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무리한 신체운동 피하기 ▲저체온증·동상 조심하기 ▲환기 및 외출 시엔 전열기구 반드시 끄기 ▲장시간 외출 시 동파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를 이겨내는데 방한물품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한파대응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큰 피해 없이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