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 천안시에서 2명, 예산군과 태안군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 신규 확진자는 87번~100번째이며 이들은 모두 음암면 소재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도원은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인 당진 61~62번과 당진 76번이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 14명의 확진자는 연령대가 ▲10대 미만 4명 ▲10대 1명 ▲30대 4명 ▲40대 3명 ▲60대 2명이다.
이밖에도 태안군과 예산군, 천안시에서 밤사이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 2명은 당진시 소재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태안 19번(50대) 확진자는 태안군 근흥면 사무소 직원이며 이 확진자 역시 지난 10일 라마나욧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 확진자는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당직 근무를 한 뒤, 13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태안군 소재 한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전파가 우려된다. 근흥면 사무소는 임시 폐쇄됐다.
예산 12번(60대) 확진자는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인 예산 11번 확진자와 예산읍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접촉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오는 26일까지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천안 485번(40대) 확진자는 평택 199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천안 486번(60대)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입원할 의료기관을 협의 중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35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도내 11번, 12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공주 52번(충남 12번)과 54번(충남 11번)째 확진자가 전날 숨졌다.
이들은 모두 80대이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장례식은 정부 방침에 따라 선 화장 후 진행될 예정이며, 장례비용으로 1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