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합포구 문화동 일원에 역사, 문화 등의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살기 좋고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인 문화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단순히 지역의 개발에 국한된 계획이 아니라 사업지와 해양신도시, 경남대학교 등 인근 지역 현황까지 분석하여 신마산지역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도시혁신 사업이다.
1899년도 개항과 함께 마산지역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신마산지역만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타지역과 차별된 사업을 계획한다. 청년들의 주거 및 창업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경남대와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다 같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문화지구 내 경남대 인접지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업지역의 노후주택을 매입하여 청년임대주택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24일까지 모집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문화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 가능하다. 주민협의체와 함께 각종 회의, 설명회 등을 추진하고 완성된 문화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공모를 신청한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주민들과 함께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2021년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신마산지역의 번영으로 주민들이 기억하는 화려했던 시절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11월 문화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수가E&C건축사사무소(공동수급 ㈜나우컨설턴트)를 용역업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