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모든 학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전면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충남교육청은 14일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른 ‘학교 방역 및 대응 강화를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년말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확인, 상급학교 진학 전형 등 학기 말과 학년말에 예정인 필수 업무를 고려해 학교가 결정하면 된다. 또 졸업식과 종업식 등도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전면적 원격수업을 하는 경우, 돌봄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 및 돌봄인력 안전 확보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학습격차를 지원하기 위해, 등교 시 학습도우미를 활용해 1:1 학습을 실시하고 방학 중 희망 학생에게 한글, 기초수학 등 학습을 지원한다.
현재 충남은 밀집도 1/3 준수를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인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이하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학교도 학생 수 관계없이 매일 등교 등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경우, 학생과 교직원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럼에도 지역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충남의 모든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을 비롯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감염예방 조치를 취해달라. 특히 소모임, 종교행사, 타시도 이동을 자제하는 등 학교 밖과 가정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