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는 14일 오후 2시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을 가졌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이후 총 2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14일 1시 기준 시 누적 확진자는 306명이며 완치 229명, 치료 중 76명, 사망 1명입니다.
추가 발생한 확진자 23명의 감염 경로는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해외입국자 2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6명입니다.
그 중 290번에서 292번 확진자 3명은 시흥295번(창원시 거주, 시흥 체류 중 확진) 확진자의 가족으로서 역학조사 결과, 지난 11월 말 김장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병원 감염자 발생 후 의료진 및 환자 1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12일 확진자 담당 병동 환자가 2차 검사에서 추가 확진(294번)됨에 따라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제 3명(295번~297번), 오늘 1명(304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확진자 발생 병동과 환자 및 의료진 17명은 코호트 격리 조치하였으며, 격리 기간은 12월 27일까지, 2주간입니다.
시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퇴원자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302번(경남858번) 확진자는 성산구 소재 어린이집 선생님으로서 원아 4명을 포함, 접촉자 1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였고, 현재 자녀 1명(창원303번, 경남866번), 교사 1명(창원305번, 경남869번), 원아 1명(창원306번, 경남876번)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리고, 어제 양성으로 판정된 타 지역 확진자가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해당 학과 재학생 및 교직원 6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 어제 전국 1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인 12월에만 69명, 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집, 학교, 직장, 병원 등 장소를 불문하고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피해는 우리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대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마지노선입니다. 여기서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시는 또다시 고통스러운 결정을 마주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거듭 강조를 드리지만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꼭 자제하여 주시고, 연말 종교활동도 가능한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대확산 저지를 위한 핵심은 숨어 있는 조용한 전파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지역 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검사인력을 대폭 확대하여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발열, 기침, 가래, 두통 등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해열제나 감기약 등을 자체 복용하지 마시고,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지금 3차 대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해, 오늘부터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본인이 희망하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침을 변경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상황이면 즉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도 가족 중 1명이 사적 모임에 참석하였다가 감염되어,배우자와 자녀 2명 모두에게 감염이 전파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어디에, 어떻게 퍼져 있을지 알 수가 없으니, 불필요한 모임은 참석을 절대 자제하여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