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상봉 기자 = "강아지가 말을 한다." 반려견 음성을 이용한 인공지능 감정인식기 펫펄스(Petpuls)가 펫테크(반려동물+기술)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 위치한 ㈜너울정보(대표 김정엽)가 개발한 펫펄스는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정, 불안, 분노, 슬픔, 행복 등 5가지 감정을 인식, 사람이 강아지와 소통할 수 있다. 펫펄스 디바이스와 앱을 이용하면 반려견의 활동량과 수면 정보를 파악해 건강까지 돌봐준다. 이 똑똑한 인공지능 제품이 최근 미국 펫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너울정보는 급속히 증가하는 펫테크 산업에서 가장 큰 펫시장을 가진 미국 우선 진출 전략으로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주시장을 두드렸다.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에 진출해 펫펄스를 알리기 시작하였다. 미국 펫시장 진출과 동시에 참신한 아이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받아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스티비 어워드(The Stevie Awards)에서 2021년 은상(Best New Product)을 수상하였다. 또 세계 3대 기술 전시회인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가장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CES 2021 혁신상’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펫펄스는 미국 커머스업체 슈피파이(shopify)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국내에도 스마트스토어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아마존과 카카오쇼핑 입점도 협의 중이다. 또 펫돌봄 안심 케어를 위해 펫시팅과펫펄스로부터 받은 데이터에 기반한 펫시팅안심 서비스인 펫터(Petter)도 론칭할 준비를 마쳤다.
너울정보의 김정엽 대표는 “견주 부재시 감정을 나타내는 반려동물이 위급상황에서 견주에게 알릴수 있도록 긴급 PUSH 알림 등이 가능한 'AIoT펫펄스'가 추가 기능 서비스를 업그레드했다”면서 “너울정보는 펫펄스 신버전 론칭 기념으로 크리스마스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반려견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펫펄스' 구매 후 구매내역과 제품 인증샷을 하여 펫펄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본 게시물 ‘좋아요’를 꾹 누르고 이벤트 참여 게시물에 공지된 필수 해시태그를 넣으면 자동 응모된다. 펫펄스를 통해 반려견과 따뜻한 추억을 공유한 참가자 중 총 16명을 선정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너울정보는 2017년 9월 청년이 일하기 좋은 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 5월 창립 이래 ‘기술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펫펄스가 반려견을 위한 디지털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제품으로 위치를 선점하도록 AI를 활용한 음성인식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을 위해 소프트 웨어개발, 통신엔지니어링 분야 솔루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 너울정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현장 중심의 ICT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도록 홍보 마케팅 및 투자를 돕고 나섰다. 지난 달에는 산단공 대경본부에서 열린 올해 4차 신사업벤처포럼에서 펫펄스에 대한 IR기회를 제공해 크라우드펀딩 및 엔젤투자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