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광역지방정부와 연대·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만든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히고 “초광역지방정부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단일 지자체 단위로는 추진이 어렵거나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초광역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분야와 사업, 제도와 정책들이 많이 있다.
광역연합정부, 메가시티, 특별지방정부 등 다양한 논의가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이라는 것.
양 지사는 “그러나 행정체계 개편을 통한 광역정부의 연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는 만큼, 이를 제도화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다양한 주체와 더 많은 협의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범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한 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 단위사업별로 또 프로젝트별로 광역정부가 그때그때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초광역협력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지원사업’이 시작된 것과 함께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사업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4차 산업혁명 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이렇게 3개 사업이 선정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정으로 총 2조 9891억 원을 지원받아 대전, 세종, 경기, 인천 등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업이 초광역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초광역적 경제·생활권역 발전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도민들의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