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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체험농원 '고병원성 AI' 의심…정밀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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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체험농원 '고병원성 AI' 의심…정밀조사 착수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12/15 11:24 수정 2020.12.15 11:41
- 천안 관상용 거위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즉시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아산시
충남도가 천안시의 한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에 착수했다./ⓒ뉴스프리존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천안시의 한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14일 체험농원의 소유주로부터 관상용 거위 1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의사환축(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사환축(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이 농원은 거위 42마리와 오리 5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도는 즉시 체험장에서 사육 중인 47마리를 살처분 매몰 조치하고, 시군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 이동제한 및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반경 10㎞ 내 164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예찰·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사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상황에 대비 상황실 대응태세 점검 ▲오리 사육농가 등 취약지역 소독 강화 ▲일제 쥐잡기 주간 연장 ▲농장입구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단위 방역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농장발생은 아니지만, 2년 9개월 만에 다시 발생할 우려에 놓였다”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는 지난 11월 26일 전북 정읍시의 농장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이후, 현재 5개도 7개 시군에서 13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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