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15개 시·군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국민권익위는 최근 충남 15개 시·군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청양군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등급에서 3단계 수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어 ▲공주시 ▲보령시 ▲서천군 ▲예산군 ▲홍성군은 2등급을 받았다.
또 ▲계룡시 ▲논산시 ▲서산시 ▲아산시는 3등급, ▲당진시 ▲천안시 ▲부여군 ▲태안군이 4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공주시와 논산시, 서천군, 홍성군은 전년 대비 1계단 올랐으며, 서산시와 당진시, 천안시는 1계단, 부여군은 2계단 각각 낮아졌다.
보령시와 계룡시, 아산시, 예산군, 태안군, 금산군은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금산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인 5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받아 청렴도 분야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는 “기초자치단체는 ‘공정’ 관련 항목인 특혜제공과 부정청탁 항목에서 모두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고·청탁으로 인한 불공정한 업무처리 관행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반부패 정책을 중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