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바나나맛 우유’ ‘메로나’ ‘비바시티’ 등 유가공제품, 아이스크림 및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우리 생활 속에 친숙한 빙그레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김명선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빙그레는 천안 동부바이오산단 내 17만 6442㎡ 규모의 부지에 최첨단 식음료제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내후년 6월부터 2030년까지 9년간 투자를 진행한다.
빙그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생산액 변화 1658억 원, 부가가치 변화 311억 원, 신규 고용 인원 117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1조 5068억 원, 부가가치 유발 5292억 원, 고용 유발 5762명 등으로 분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망 있는 빙그레의 투자 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충남도는 물론,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며 “도와 천안시가 기업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 충남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