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16일 오전 충남지역에서 총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령시에서 20명, 서산시에서 7명이 추가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시 소재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학 내 최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된 감염경로 불분명 보령 35번(20대)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으로 지난 13일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보령시는 외국인 유학생 67명을 포함한 기숙사 입소생 131여 명과 교직원 31명 등 16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기숙사 입소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 59명, 우즈베키스탄 7명, 태국 1명 등이다.

시는 이날 나머지 기숙사 입소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긴급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산시에서는 서산 90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107번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확인 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서산 90번 확진자는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으며 서산 107번 확진자는 음암예람교회 관련 10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입원할 병상을 협의 중이다.

이로써 충남도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200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보령시는 55명, 서산시는 1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