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안장헌 충남도의원(민주당·아산4)은 16일 “KBS충남방송총국 설립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안장헌 의원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5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도민의 방송주권 확보를 위해 여의도로 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안 의원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방송주권 회복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4일간 KBS 본관 앞에서 펼쳐진 릴레이 1인시위에 적극 나서주신 김명선 의장(민주당·당진2)과 선배·동료 의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침낭을 들어 올린 뒤 “자비를 들여 마련한 텐트를 KBS 앞에 설치할 것”이라며 “이 침낭과 함께 노숙하면서 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BS충남방송총국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상경 철야 노숙 투쟁을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료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파이팅”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