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은 16일 도내 150여 개 산업단지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안전디자인 정책 개발 추진을 주장했다.
이날 지 의원은 제3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 사망자 855명 중 충남의 사망자(58명) 비율이 무려 0.77로 전국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면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 고리를 끊어야 할 숙제가 우리 지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지적하며 “도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13만 명의 근로자를 위해 사람 중심의 안전디자인을 모색하는 것이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길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충남도에 근로자 작업환경 등의 변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선진사례를 참고한 산업단지 안전가이드라인 수립’, ‘이용자 중심의 디자인 마련과 시각적·물리적 제공’, ‘산단의 도시성장·재생의 전략자원 기여 가능한 로드맵 제시’ 등을 제안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재정지원도 함께 주문했다.
끝으로 “근로자 안전을 위한 안전디자인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보급·확산으로 안전한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