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도내 최초로 오는 17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확진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확진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무증상과 감염경로 불명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3차 대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한 창원시의 특단의 조치이다.
창원스포츠파크(성산구 중앙동) 실내수영장 뒤 편에 설치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평일과 주말 구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대전화번호 제출만으로 익명검사가 가능하다. 겨울철 한파 속에 대기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검사 및 검사량 확대를 통해 잠재적 확진자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광범위한 검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3개 보건소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증상 여부를 불문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무증상과 잠복감염을 찾아내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이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전쟁의 마지막 고비이니, 지난 1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