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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D-1, 포항 포함 수송버스 244대 대기 교육부 '대비태세' 돌입

손우진 기자 입력 2017/11/22 15:23 수정 2017.11.22 15:37

[뉴스프리존=손우진기자]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포항지역의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 포항을 연결하는 '핫라인'인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22일 오전부터 전국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진이 발생한 포항에서는 오후 2시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TRS는 긴급·그룹 통화 등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활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이동기지국 2대와 단말기 30여 대를 확보했다.

▲ 사진: 문화일보

또한,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두 번째 예비소집을 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오늘 오전 학교나 학원 등에서 분실을 우려해 걷어뒀던 수험표를 다시 받았다. 또 수험생이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과 함께 지진 발생에 대비해 주의사항도 교육받았다.

오후에는 지정된 고사장에 들러 내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바뀐 고사실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 당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겸 중대본 차장도 현지에서 상주하며 김 부총리의 수능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단, 수험생은 자신이 시험을 치를 교실 안으로는 미리 들어가 볼 수 없다. 올해 수능시험에는 지난해보다 만2천여 명 줄어든 59만3천 5백여 명이 지원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재학생은 본교, 재수생은 출신 학교에서 예정대로 예비소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아울러 포항 현지 이재민의 심리적 불안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재난심리회복서비스'에 국립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지진 진앙 주변 피해주택 1천229곳에 대한 1단계 안전점검을 22일 마무리하고, 23일부터는 주민 요청 등을 고려해 추가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LH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이재민의 안전한 이사를 위해 소방·경찰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펴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13개 중앙부처와 전문가, 지역자율방재단 등 33명으로 구성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조사에 본격 나섰다. 향후 6일간 피해조사를 벌인 뒤 피해규모를 확정 짓고 12월 초까지 '포항 지진 피해 복구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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