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한영신 의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이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사고의 현실태를 지적하며 예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16일 제3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동킥보드의 사고건수는 년도별 49건, 181건, 258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충남의 사고량은 전국 시도 중 5.8%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현재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2월 10일 이후로 전동킥보드는 만 13세 이상이 탈 수 있어 사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국회에서는 이를 고려해 사용연령을 다시 원동기면허 이상을 소지한 만 16세로 높이는 개정안을 내년에 시행하려 하지만 그동안의 사고증가율을 보았을 때 만 16세 이상으로 사용연령을 규정해도 사고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인 단속뿐만이 아닌 강화된 처벌 규정 홍보, 사용자에 대한 필수교육 실시 등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한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동킥보드의 사고와 동시에 무분별한 방치 또한 큰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동킥보드 주차공간 및 충전거치대와 같은 부대시설 설치 대책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