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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김종대 의원의 발언이 마치 자신이 피의자..
문화

“이국종 교수, 김종대 의원의 발언이 마치 자신이 피의자인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괴로운 마음 상태 드러낸 것”

김재현 기자 입력 2017/11/22 17:06 수정 2017.11.22 17:08
JTBC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이국종 교수에 대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종대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유와 행복을 갈망하던 한 존엄한 인격체가 어떻게 테러를 당하는지, 그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 귀순 병사에 대한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 귀순 병사의 수술 경과와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백성문 변호사는 한 방송에서 “사실 이국종 교수의 말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입을 뗐다.

백 변호사는 “생사를 오가는 귀순 병사를 두 번에 걸쳐 대수술을 통해 살려내는 과정을 거쳤다. 이국종 교수는 당시 브리핑에서 현재 환자의 상태를 얘기해야 하는데 김종대 의원의 최근 발언이 불편했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김종대 의원이 ‘월남 병사의 인격권을 너무 침해한 것 아니냐’, ‘의료법 위반의 소지도 있다’, ‘환자의 상태를 낱낱이 공개하는 건 오히려 월남 병사를 쫓아 온 북한측 병사들과 무엇이 다르냐’라며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라며 “이에 이국종 교수는 자신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이런 사항을 다 공개한 게 아니라 국방부와 합참과 충분히 상의를 해서 월남한 병사의 상태를 공개한 것인데 마치 자신이 의료법을 위반한 피의자처럼 얘기가 나오는 거에 대해서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고 의사 표시를 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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