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 김경훈 / 김정순 기자 제254회 오산시의회 2차 정례회의 제1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18일 원안대로 심의돼 본회의에 상정하게 됐다.
앞서 16일 오산시의회 예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중 3명이 중도퇴장하는 바람에 정족수 미달로 이틀간 파행 운영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와관련 김명철 국민의 힘 시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삶은 파괴되고 피폐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민주당 3명의 시의원은 2021년 오산시예산 7200억 원 가량을 10원도 깍지않고 통째로승인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오산시의회 김영희 부의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잘라 말한 뒤 "축조심의 간담회에서 산회(정회)를 선포한 뒤 이석한 것이지 중도퇴장이란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 전개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지난달 25일 내년도 7162억 원 규모(지방채 180억 원)의 본예산 조례안(본예산) 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이상복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예산안을 계수 조정한 뒤 같은 달 오늘(18일) 원안대로 의결했다.
국민의 힘 2명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은경 의원 등 3명이 "중도퇴장을 해서 정족수 미달로 개회만 하고 정회했다"는 주장과는 반대로 민주당 시의원 3명은 “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원안 가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하게 냈고, 그렇기 때문에 계수조정은 의미가 없었는데도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한 상태로 이석한 것이 맞다" 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