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21년도 대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대전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평균 6% 이상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가인상은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의 영양관리기준 개정에 따른 에너지 필요량 증가를 반영해 공립유 150원, 사립유 200원, 초등학교 150원, 중학교 300원, 고등학교 100원을 인상하며, 총 사업비 1249억원을 대전시와 50%씩 분담해 18만여명의 학생에게 보다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세입 재원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대비 23억원을 증액 편성한 것은 코로나19로 가중된 학부모 부담 경감과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려는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1249억원 지원과 더불어 노후 급식기물·기구 교체비 17억 4천만원, 위생관리시스템 구축비 4억 4천만원, 살균수제조장치 설치비 1억 8000만을 지원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번 무상급식 단가 인상으로 보다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히 이겨낼 수 있는 영양 만점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