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융합 주도하는 혁신기관 집중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지난 12월 4일 창원시(시장 허성무)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재료연구원 출범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로서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을 포함해서 서울과 대전을 제외한 지역 중 정부출연연구기관 본원 2개 기관이 위치한 유일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취임한 민선7기 이후 지역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점과제로서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험생산지원, 자금지원, 인증평가지원 인력양성 등을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혁신기관 유치와 설립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역본부를 유치‧설립하는 성과를 거둔 바가 있고, 창원시는 연구기관과 대학 및 부설기관을 비롯해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혁신기관이 총 116개 위치하게 되어 기초지자체 기준 전국 최대의 혁신기관 밀집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최근 이들 혁신기관의 역할이 지역의 산업기술 육성과 기업역량 제고를 위한 단순지원에서 벗어나 기술융합과 협업을 주도하고 지식의 창출‧이전‧확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지역 내 혁신기관의 설립과 사업영역 확대가 산업경제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어 많은 지자체들의 유치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창원시 혁신기관 유형별 현황.ⓒ창원시]
▲ 미래 산업환경 변화 대응 스마트산단, 연구개발, 규제자유 특구 지정
창원시는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기존 산업단지를 스마트화 하고, 기술개발 중심 인프라 확보와 사업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특구사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민선 7기 출범 후 2년 6개월간 무려 6개의 특구지정사업을 유치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해 2월 선정된 ‘스마트선도산단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2,403억원의 국비사업을 유치해 창원국가산단 내에 스마트공장 337개소를 구축하고 약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1년 6개월간 연구소기업 7개사가 설립되었고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에 13개사가 지원을 받는 등 지역기업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해와 올해에 지정된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와 ‘5G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는 지역기업들이 규제 없이 혁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에 지정된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는 방산R&D 및 창업지원을 위한 9개 사업을 위하여 국비 1,866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시대 지속적인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선정된 ‘에너지 산업 융복합 단지’는 2030년까지 창원시를 중심으로 약 4.4조원 규모의 가스터빈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 연구개발, 산업기술 관련 특구지정 현황.ⓒ창원시]
▲ 산업기술분야 역대 최대 국비예산 반영‧유치
창원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연구개발과 산업기술혁신 지원관련 사업에 7,556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국비지원예산을 확보했다. 지방예산과 민간투자사업비를 포함하면 총 1조3,3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서 주력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고도화 하고, 수소산업과 방위‧항공산업 등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안착시켜 침체된 산업경제 지표를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역산업의 현안과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지역 주도로 노력하고, 중앙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여 정책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능동적인 활동이 돋보이고 있어 지역산업 구조가 대전환 할 수 있는 지역혁신 모델로서 지역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창원시 민선7기 2년간 산업기술분야 국비 반영사업 현황.ⓒ창원시]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난 2년간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산업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부문에 집중투자를 했는데, 내년부터는 방위산업과 수소산업, 가스터빈 에너지산업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창출될 예정으로 코로나19·지역산업 활력 저하 등의 비상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 창원이라는 플러스 성장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