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16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 경상남도 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함께 지역의 예술영재를 발굴·육성하고 문화·예술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경상남도(통영시)가 한예종의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에 협력 기관으로 공모 선정됨에 따라 향후 4개 기관 간 재원조달, 역할 및 협력 사항 등을 분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서면(비대면)으로 체결되었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5년간 유지되며, 상호 협의 후 연장이 가능하다.
통영시는 이번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 사업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수한 강사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과 경상남도와 도 교육청으로부터 재정·인력·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되며 시는 교육시설 조성, 시설관리·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교육시설 조성을 위해 경상남도로부터 지난 11월 총사업비 84억 원 중 도비 27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재생사업과 병행하여 구.신아sb별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며 내년 4월, 도내 최고의 예술영재교육 맞춤형 시설을 준공 할 예정이다.
그동안 통영시는 (공립)예술고등학교 유치에 수많은 공을 들여왔으나 재정여건과 기초지자체의 한계를 넘지 못해 번번이 좌절해 왔지만 이번 협약을 통하여 국내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등 통영의 뛰어난 문화예술 인프라에 협약 기관 간 협력(지원)이 더해져 제2의 문화예술 부흥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예부터 수많은 예술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고 가는 곳이었으며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 그 자체가 예술인 도시이다. 한예종 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한예종의 우수한 교육에 통영의 예술적 DNA가 더해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하며 경상남도·한예종·도 교육청 3개 기관의 지원에 최고의 교육시설 조성 및 운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발생과 교육시설 여건상 시범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6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32명의 한예종 전문강사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내년 4월부터는 새로 조성된 교육시설에서 경상권(경남·경북·대구·울산·부산) 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75명과 사회적 배려대상자(정원 외 30% 내외)를 선발하여 본격적으로 지역확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전액 무료로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