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 보건소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참여 가정 중 경제적으로 취약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말을 맞이하여 기증받은 아기 용품과 보온 물품을 전달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말을 맞이하여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힘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기증 물품은 고성군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들로 아기들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장난감, 책, 아기 옷, 유모차, 카시트, 수유용품, 이불, 아기 의자 등이다.
기증물품과 함께 겨울 추위에 취약한 아동들을 위한 보온 내의를 준비하여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팀 인력이 직접 산타와 루돌프 분장을 하고 20가구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나눔을 받은 대상자들은 산타의 방문 덕분에 따뜻한 연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추워진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소외되고 힘든 영유아들이 많아졌다”며 “찾아가는 산타 꾸러미를 통해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아기들의 발달과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임산부 및 만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모유 수유, 우는 아이 달래기, 재우기 등 육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고성군보건소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