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걱정에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집단에너지시설 주민과의 갈등이 해결됐냐’는 질문에 “일부 주민들이 큰 용량과 주변에 학교 등이 있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잘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답했다.
앞서 내포신도시 555MW 열병합발전소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내포는 경남 양산신도시와 비교하면 공급세대와 면적이 절반 수준인데 발전용량은 5배나 많다”며 “필요 이상의 과다 발전으로 유해물질 배출, 환경오염, 주민 건강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해 “전문가와 주변 관계자들이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일(23일)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착공식이 열린다”며 “오는 2023년 완공되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주민들을 더 이해시키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 LNG 시설에 환경오염방지장치 설치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연료는 당초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었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한 지역주민 반대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