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는 지난 21일 명정(대화장여관~충무스튜디오) 지구 도시계획도로와 산양(산양중학교~남전마을) 지구 도시계획도로 2개 사업지구 노선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23일 일 밝혔다.
총 사업비 52억 원과 39억 원이 각각 투입된 명정(대화장여관~충무스튜디오, L=273m, B=8.0m)) 구간을 비롯한 산양(산양중학교~남전마을, L=400m, B=10m) 도시계획도로(1구간) 는 지난 2013년과 2016년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각기 만 5년과 7년 만에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해당 구간들은 지리·지형적인 열악한 주거환경과 지역주민들의 삶과 불편이 오랜 숙원으로 대물림 되어와 도로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한 도심 취락지역이다.
특히 명정지구는 지형적인 급경사와 협소한 골목길로 주민들의 정주환경과 안전생활이 낙후한 취약지대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마을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재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사업현장을 둘러 본 강석주 통영시장은 “두 곳 모두 기존 개설한 여느 도시계획도로 보다도 이곳 주민들에게 절실하고 필요한 도로이다”며 “수시로 둘러봤지만 의견을 잘 수렴했다. 잔여지로 조성한 주차장과 쌈지공원 등을 시민들에게 환원한 모습을 보니 정말 가치 있는 도로라는 생각이 든다며 주민들께서 소중히 잘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앞으로 통영시 도시행정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개발뿐만 아니라 시민을 중심으로 문화와 역사가 연결되고, 도시와 농촌이 가까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도시가로망 확충사업을 통해 매년 3~5개 사업지구를 개통하는 등 총 35개 지구에 1,100여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 불편과 혼잡을 초래했던 강구안과 구도심 일원의 중앙(우리은행~ SC제일은행) 지구와 중앙(강구안~천보빌딩 앞) 도시계획도로 4차선 확장사업을 2021년 8월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업비 105억 원과 76억 원을 투입한 결과 총 27필지 19동 지장물건 중 보상율 95%이며 지장물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잔여물건(2세대) 철거가 끝나는 대로 2월중 본격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양측 도로가 준공되면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구안 친수공간을 비롯해 보도교량에 운치를 더해 최근 개장 한 남망산 디피랑과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 등 인근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동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북신사거리~장대사거리 구간과 미수(도천횟집~영광횟집)구간, 봉평(신안제재소~구21c조선) 구간 등 병목 및 단절도로의 조기 연결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