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순옥)는 7세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100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함께하니 해피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문화가족이 함께 건강한 여가활동을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 공동체의 역할을 재정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면단위 가족들에게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신청을 받아 트리 만들기 재료를 배달했다.
참여 가족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정에서 예쁜 트리를 장식하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카드에 담아 서로에게 전달하고, 멀리 있는 가족에게는 트리를 배경으로 영상 편지도 보낼 수 있었다.
참여자 허○○(동해면, 베트남) 씨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싶어 했는데 덕분에 우리 집에도 예쁜 트리가 생겼다”며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센터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들에게 힘이 되어 한 해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