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천안시 외국인 식품 판매점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이날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1535명이다.
천안시 21명, 당진시 9명, 홍성군 7명, 아산시 4명, 태안군 2명, 공주시·서산시·금산군·서천군 각각 1명씩이다.
먼저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가 홍성과 천안에서 각각 6명과 17명으로, 총 2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해당 식품 판매점을 다녀오거나 방문자와 접촉 후 감염됐으며 홍성 38~42번, 천안 613~622번, 627번~633번으로 분류됐다.
천안시에서는 한 교회 전도사로 알려진 천안 530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교회의 신도로 알려진 천안 524번의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 43번 확진자는 홍성의료원에 입원 중인 아산 확진자(아동)를 보호하기 위해 동반 입원 중인 보호자였으며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시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아산 187번(20대)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확진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아산 204번으로 기록됐다.
또 해외입국자 3명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이들은 202번, 203번, 20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시 소재 나음교회와 서산시 소재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9명 추가됐다.
서산 130번과 당진 142~149번은 나음교회와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충남에서 나음교회와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5명에 이른다.
당진 150번(20대)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태안군에서는 2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안 26번과 27번 확진자는 각각 태안 19번, 20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이동 동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시에서는 국립 공주병원에 격리 중인 충북 음성 소망병원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공주 기타 15번으로 분류됐다.
서천군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전북 익산 149번 관련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에 이르렀다.
금산군에서는 광주 974번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지인 등 접촉자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