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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V 반등 창원경제’ 방위산업으로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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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V 반등 창원경제’ 방위산업으로 앞장선다

정신우 기자 입력 2020/12/28 11:35 수정 2020.12.28 12:09
- 2021년 내수진작 수출진흥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 1조원 달성 목표
창원시는 국내 최초 온라인 기반의 방위산업 B2B 전문 전시회인 ‘2020 이순신방위산업’이 경남도 경제부지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원시는 국내 최초 온라인 기반의 방위산업 B2B 전문 전시회인 ‘2020 이순신방위산업’이 경남도 경제부지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지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방위산업 육성 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계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창원시는 정부 국정과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 육성」 와 동행하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며 국가 방위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2020년에는 지역 방산 기업들과 함께 방위·항공 기술강화, 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 정부공모사업 선정 등 다방면의 성과 도출로 창원경제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경제 대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는 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의 2020년 주요 성과와 현주소를 진단하고 2021년 창원시 방산육성 계획을 통해 창원경제의 V자 반등의 주체가 될 방위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

 2020년 창원시 방산육성정책 성과
 2020년 추진한 창원시의 주요 방산육성정책의 성과를 보면 시는 WITH 코로나 시대 흐름에 맞춘 국내 최초 온라인 방위산업전인 2020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코로나19로 국내외 방위산업전이 대거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제시했다. YIDEX.NET(온라인 전시 플랫폼) 및 OASIS(온라인 PR Show 플랫폼)를 통해 200여개 이상의 국내외 방산기업이 참가하여, 수출상담 221건, 상담액 7,360억원, 계약추진액 6,507억원의 큰 성과를 창출했다.

방위·항공부품 산업관련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를 뽑는다면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을 들수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총사업비 483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방산혁신 기반조성, 방산연구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 창업 및 일자리 지원 등 4대 전략 10개의 세부과제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창원시는 방위·항공부품 중소기업의 기술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하였다. 「방산중소기업 기술강화 지원사업」, 「항공부품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첨단(경량)소재 기업육성 사업」에 11.8억을 투입하여 총 51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였으며,  12.5백만원의 수출 성과를 도출했다.

창원시장 허성무가 한화디펜스를 방문하여 K-9 자주포를 탑승하였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한화디펜스를 방문하여 K-9 자주포 탑승모습./ⓒ창원시

 2021년 창원시 방산육성 계획
-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
2021년 창원시는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체계기업의 수출과 관련하여 기존 주력장비인 K-9 자주포와 K-2 흑표전차와 미래형 장갑차인 레드백을 중심으로 성과 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의 대표 장비인 K-9 자주포는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형 장갑차인 레드백은 호주 미래형 장갑차 도입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2022년도에 예정되어 있다. 이에 창원시는 호주 대사를 창원으로 초청하여 창원 방산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른 주력기업인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터키로 수출에 성공한 사례와 같이 수출형 K-2 흑표전차를 폴란드 등 유럽과 북미 등에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 창원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방산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수출전략 거점지역으로 설정하고 인근의 신남방국가로 방산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원시는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최초로 선보인 글로벌 방산PR 플랫폼 OASIS를 상시 운영하고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 수출전문가와 연계한 해외 시장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 시제품 호주 출정식 모습./ⓒ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 시제품 호주 출정식 모습./ⓒ창원시

- 방위·항공 클러스터 확대를 위한 정부과제 및 방산기업 유치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1년에는 180억원의 사업비로 지원센터 및 시험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 시험평가 지원, 방산제품 연구개발 지원 및 연구실 운영,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방산중소기업의 기술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수 활성화를 위하여 민군기술이전사업과 연계한 87억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본사업을 통해 관내 방산중소기업의 국방기술 이전사업 참여와 우수성과가 도출될수 있도록 창원시에서 적극 지원한다.

또한, 방산제품의 개발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동시에 방산기업의 집적화 및 확대지원을 위해 250,080㎡ 규모의 덕산일반산업단지를 방산특화단지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9월 29일에 덕산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황이며, 내년부터는 관외 방산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4월 28일 항공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모습./ⓒ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4월 28일 항공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모습./ⓒ창원시

-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기술혁신형 방산 강소기업 육성
2021년도부터는 방위·항공부품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강화와 더불어 사업화 지원분야를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방산중소기업 기술강화 지원사업」은 기존의 세부 사업인 시제품 개발 지원 및 사업화 지원 분야에 대해 사업 지원금 및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하고, 「항공부품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사업지원 항목에 대해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첨단(경량)소재 기업육성 사업」은 방위·항공분야 특화형 사업으로 소재개발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 항목에 대한 기업 선택형 사업으로 추진하여 기술강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업화 지원으로 수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동북아 방산중심도시 도약
관내 방위·항공부품 중소기업의 주도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하여 2019년도에 창립한 창원방위산업 중소기업협의회는 올해 회원사가 114개사까지 확대되어 네트워크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방산기업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절충교역 수출상담회 및 기술교류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록히드마틴, GE 등 여러 글로벌 방산기업을 초청하여 상담회를 진행해왔다. 관내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액 1,773만불(약 212억원), 계약 추진액 1,1510만불(약 181억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0년에는 항공분야 상담회를 추진한 반면 향후에는 항공, 해양, 지상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상주중인 글로벌 10대기업 초청으로 한국지사 절충교역 담당 활용을 통해 본사 바이어와 연결고리 구축,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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