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4% 상승해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OECD 자료에 따르면 22개 회원국의 평균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 1분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됐다가, 3분기에 0.6%로 다시 떨어졌다.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1.5%를 기록해 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핀란드·폴란드(1.1%), 이스라엘(1.0%) 등도 3분기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0.7%, 영국은 0.4%, 일본은 0.3% 등 성장률이 0%대에 머물렀고,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멕시코(-0.2%), 덴마크(-0.3%) 등응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OECD에서 분기 성장률 2위를 기록한 것은 2010년 1분기(2.2%)가 마지막 이후로, 저성장속에서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은 수출이 전기 대비 6.1% 늘면서 6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정부지출 증가율이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2.3%를 기록, 건설투자 증가율도 2분기 0.3%에서 3분기 1.5%로 상승해 기여했다.
한편 경제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 성장에 복귀하는 데서 나아가 이런 성장세를 내년 이후에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