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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더 늦추면 미래 없다"..
경제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더 늦추면 미래 없다"

이진용 기자 입력 2015/04/23 10:2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김 대표는 이날 발표한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에서 최근 여야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처리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방안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회담'을 전날에 이어 다시한번 제안했다.

그는 "개혁의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는 바로 국민이다. 매일 막대한 금액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은 지난 1년을 꼬박 기다려왔다. 이제는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국민연금 개혁에 이어 공무원연금개혁을 해내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했던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이 발언이 용기있는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저의 2+2 회동 제안을 거부했고,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처리를 거론하는데 이는 사실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마찬가지인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으로 국민 편에 설 것인지, 반대에 설 것인지 입장을 확실히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용단을 내릴 준비가 돼있는지 당당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여야의 약속대로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5월 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절대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며 "야당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하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은 우리 아들 딸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추진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정치상황과 전혀 관계없고 어떤 식의 정치색이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며, 5월2일의 약속을 준수해서 제대로 된 개혁을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음 개혁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 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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