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공모에서 충남 청양군 정산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29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서는 건축 설계·시공·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학교에서 제출한 설계 개요와 자료집을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동영상 심사를 진행해 총 6곳을 수상 학교로 선정했다.
최고상인 대상은 청양 정산중학교가 받았다.
정산중학교는 지난 3월 개교한 지상 2층, 7학급 규모의 기숙형 학교다. 태양광 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열시스템, 전동 외부 차양막(루버), 빛의 양에 따라 햇빛을 조절하는 천창시스템 등이 적용된 제로 에너지 인증 학교다.
또 도서관과 당구장, 관현악단이 있는 각종 동아리실, 학생 휴게실 등이 공간혁신에 걸맞게 구축돼 있다.
정산중학교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교육시설 선정을 알리는 현판도 부착된다.
차상배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정산중학교 이외에도 도내 많은 학교에 그린 스마트 스쿨사업을 연차적으로 적용해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우수시설학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 2018년 예산군 소재 보성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가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는 1998년부터 매년 설계와 디자인이 뛰어나고 공간이 창의적으로 조성된 학교를 대상으로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총 175곳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