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는 2021년 1월 1일부로 ‘제1기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일반 주민도 참여 가능한 분과위원회 활동과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주민참여의 폭과 기능을 확대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통영시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추진을 위하여 작년 12월 「통영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회의, 설명회, 교육, 컨설팅 진행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중앙동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10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30일간 진행된 중앙동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모집에는 총 40명이 신청하였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조례상 의무교육 과정(주민자치학교)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 결과, 중도 포기한 2명을 제외하고 최종 38명의 위원이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여, 중앙동 주민자치회장 1명만 비대면 투표로 진행한 결과, 제11기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영시 자율방재단장으로 열심히 활동했던 박윤규 간사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중앙동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이지만 새로운 주민대표기구로서 중앙동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윤규 중앙동 주민자치회 초대회장은 “중앙동이 우리 시 첫 번째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인 만큼 초석을 잘 다져서 주민자치회 확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기 중앙동 주민자치회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잠정 보류하고, 상황이 진정된 후에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