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12.4개각 이후 20여일 만에 일부 부처에 대해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판사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한정애 의원,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박범계 후보자는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 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인권·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미애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박범계 후보자는 비(非)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과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기도 하다.
또한 정 수석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대해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더 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 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 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 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특히 황 후보자는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 장, 김종호 민정수석 등 청와대 주요 참모3인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