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는 5일 오후 2시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이후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5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23명이며, 완치 357명, 치료 중 65명, 사망 1명이다.
시는 창원 421번(경남1436번) 확진자는 지난 30일 증상이 발현되어 지난 4일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지난 4일 밤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창원 422번(경남1440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양성으로 판정된 창원 401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창원 423번(경남1441번), 424번(경남1442번) 확진자는 경상남도교육청 직원인 창원 341번 확진자의 자녀이다.
이어 창원 425번(경남144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러시아에서 국내로 온 해외입국자이다. 4명 모두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정되어 별도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창원 426번(경남1444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발현, 어제 창원보건소에서 검사 후 5일 아침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에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 최근 가족 간 감염 전파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 달 간(11월20일~12월16일)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5,111명 중 24%인 3,654명이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에서도 12월 전체 확진자 635명 중 36%인 226명이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었습니다.
시 또한 12월 확진자 164명 중 35%인 57명이 가정에서 감염되었고, 특히, 같은 기간 발생한 0~19세 확진자 16명 중 50%에 달하는 8명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경우입니다.
이처럼,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되는 주된 이유는 여럿이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우리나라의 고착화된 식습관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음식을 다 같이 먹는 것이 우리 한민족의 정이 깃든 문화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전통보다는 건강과 안전을 더욱 더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시에서 지난 11월 말 배포한‘창원형 모임 식사 방역지침’을 토대로, 가정에서도 식사 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음식은 별도 식기를 통해 개인접시에 덜어서 섭취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