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주민, 관계자 등 약 9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 이내로 제한하여 진행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경북 김천~경남 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187.3㎞(단선전철), 약 5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성군 내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에 대한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토양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저감 방안 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업과 관련한 질의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고성군청 본관 3층 군정혁신담당관 사무실에서 공람이 진행되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고성군 노선은 영오면(영산리, 영대리), 영현면(연화리), 대가면(송계리, 척정리, 유흥리, 암전리), 고성읍(우산리, 대평리, 죽계리, 송학리, 동외리, 율대리, 월평리)을 지나게 되며, 군민들이 염원한 고성역사는 고성읍 송학리 고성소방서 주변에 신설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이행 후 5월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철도노선 및 역사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에 있다.
백 군수는 “고성역사가 포함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우리 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명시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의 의견 및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남도와의 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