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함안군은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본격 착수하여 군민 설문조사, 관련부서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회의, 분야별 중간보고회 4회, 군의회 설명회, 가야권역·칠원권역 주민설명회 등을 차례로 시행하고 논의를 거쳐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장기종합발전계획은 군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미래산업, 농림축산업, 지역개발, 도로·교통, 주거·안전, 보건·복지, 교육·문화, 자연·환경, 역사·관광, 마을경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함안군 장기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개발방향의 지침이 되는 계획이다.
군은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의 그랜드비전을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으로 설정하고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 개의 추진 전략사업을 제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출전략품목 스마트 농장 운영, 신산업육성기반 마련, 철도중심의 광역환승체계 구축, 창원시 S-BRT와의 환승체계 구축, 다양한 계층의 수요공급형 주거단지 조성, 안전한 스마트도시, 그린뉴딜 함안 생태계 녹색복원, 꽃의 고장 함안만들기 추진, 함안 고분형으로 디자인된 랜드마크 복합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도입, 유네스코 3관왕 프로젝트, 마을별 그린사회적경제조직 운영, 함안형 육아 친화 공동체 조성, 세대 및 장애 통합형 복지타운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9년에 ‘202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이후 10여 년 만에 수립하는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은 다가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하는 계획으로 올해부터 추진 가능한 사업은 2021년도 함안군 주요업무계획과 예산에 반영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중앙부처·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한 재원조달 및 공모사업으로 추진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에 수립한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은 2030년까지 함안군의 발전전략과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획이므로 전 부서에서는 부문별 계획을 참고하여 세부사업을 잘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