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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코로나19 완치자...치료받던 격리병원 찾아가 "감사 전해"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01/08 16:03 수정 2021.01.08 18:2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북극발 한파로 인해 혹한과 이중고를 겪는 의료진에게 8일 아침 떡과 빵, 우유가 대전 보훈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전해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이현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북극발 한파로 인해 혹한과 이중고를 겪는 의료진에게 8일 아침 떡과 빵, 우유가 대전 보훈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전해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이현식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북극발 한파로 인해 혹한과 이중고를 겪는 의료진에게 8일 아침 떡과 빵, 우유가 대전보훈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전해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대전보훈병원 격리병동에 빵과 우유 20여개, 충남대병원에는 떡 50여개의 마음을 전한 이는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한 대전 거주 A씨, 지난해 대전지역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날, 그에게 청천벽력(靑天霹靂)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몸 컨디션이 안좋아 곧바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것.

날마다 위생과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조심성이 컸던 그였기에 확진 판정을 믿을 수 없었다. 그렇게 확진자로 낙인이 찍힐 것만같은 억울함과 코로나19의 고통은 정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고통도 이루말할 수 없이 컸다고 했다.

이처럼 대전보훈병원과 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의 두려움과 육체적인 고통을 치료하는데 있어 커다란 안식처가 되어준 병원으로, 특히 "코로나19 격리병동 의료진과 청소원들에게 대한 고마움은 치료뿐 아니라 삶의 끝자리에서 의지하며 무엇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잊지못할 감사함을 느꼈다"고 그는 말했다.

대전 확진환자로 어둠의 터널을 지나 다시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경험자로 "코로나 확진자는 결코 감염되고 싶어서 걸린 것이 아니다"란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고 마음속 상처도 조심스레 꺼냈다. 

그러면서 "확진환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의료진과 더불어 청소 및 격리병원 관리인들에게 마음만이라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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