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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또 인명구조, 교통사고 현장..."용감하게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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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또 인명구조, 교통사고 현장..."용감하게 뛰어들어"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01/14 17:50 수정 2021.01.14 18:02
'교통사고 화재진압'..."퀴즈경품으로?"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는 13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전 시민의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 활동으로 3명의 인명을 구했다. 사진은 교통사고 당시 현장 모습./ⓒ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13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전 시민의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 활동으로 3명의 인명을 구했다. 사진은 교통사고 당시 현장 모습./ⓒ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는 13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전 시민의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 활동으로 3명의 인명을 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에 거주하며 운송업을 하는 이명희씨(남, 59세)는 대전에서 서울로 물류이송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명희씨는 다른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현장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 자동차 유리를 깨고 차안에 갇혀있는 사람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사고에 활용된 소화기가 대전소방본부와 TBN대전교통방송이 함께 운영하는 라디오프로그램 경품이라는 점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매주 소방상식 퀴즈를 방송하고 정답자에게 소화기와 주택용화재 감지기를 선물하고 있다.

대전 시민이 또 인명구조, 퀴즈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교통사고 화재를 진압했다. 사진은 급박했던 사고현장 모습./ⓒ대전시
대전 시민이 또 인명구조, 퀴즈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교통사고 화재를 진압했다. 사진은 급박했던 사고현장 모습./ⓒ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의인 이명희씨와 근무하는 회사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선물하고 추후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119의인상을 수여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위험한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용감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시민영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화기는 대전소방본부에서 책임지고 새제품으로 보내드리겠다”며 화재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소화기 사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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