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교육활동 여건 개선 실현을 위한 요구에 대해 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 안전 보호를 위해 2021학년도 학급배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2021학년도 학급배정은 작년 하반기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달 13일 초등학교 및 유치원 배정이 완료됐고, 유치원과 초등학생 학급당학생수는 각각 1.7명, 0.4명,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신입생 기준으로 각각 0.5명, 3.2명 감축될 전망이다.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위한 단계적 감축은 교육활동이 주로 학급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토론식 수업 등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과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미래형 교육기반 조성의 토대가 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대전교육청은 시설비, 운영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한 교육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전체 학급수 유지를 통해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신도심 개발 및 구도심 재개발로 인해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기존학교 증축, 일반교실 전환, 필요시 학교신설 검토 등을 통해 과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배치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조승식 행정과장은 “향후에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추어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감축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미래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별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마련을 위해 학급편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