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 김필수 기자=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중국에 거주하는 특수신분교수들과 최근 화상 간담회를 갖고,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항주교당 등 중국 내 6개 원불교 교당 교무와 중국 교구장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박맹수 총장은 해외 거주 특수신분교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울러 해외 활동 지지기반 확립을 위한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와 원광대 국제교류처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맹수 총장은 “지난 한 해 원광대의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해외 입국 유학생 안전이 확보됐고, 특히 중국에서 높아진 원광대 위상이 중국 교구에서 활동하는 특수신분교수들의 활동에 든든한 힘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교구 교무님들과 원광대 간 소통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연말과 연초에 화상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며 "원광대와 원불교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구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교수는 “중국 교당 교도 중 우수한 외국인 학생에게 원광대 유학을 소개하는 과정 중 정보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외 유학생 소개 및 유치에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뿐만 아니라 교원 초빙도 해외 거주 특수신분교수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처를 비롯한 관련 부서와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원광대는 △국제교류 활성화 및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현장 기반 강화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교류 촉진 △유학생 유치 및 대학홍보 등을 목적으로 중국주재 원불교 교무들을 특수신분 교수로 위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