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모든 비정규직 연구원을 내년 1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4일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노사협의회 대표, 노측 추천 외부인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통해 11월 22일 전환 대상 및 기준, 절차, 일정을 포함한 전환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지난 11월 27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2018년 1월 1일자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사발령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다.
이로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모든 비정규직-무기계약직-정규직 간 임금, 처우, 복지, 인사제도, 수행업무 등에서 전혀 차별이 없는 동일한 체계 적용을 실현하고 있는 기관으로, 연구원 내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최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월 24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국무조정실이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구기관의 특성에 맞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0월 30일에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