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콩쥐’, 제 1야당 후보들은 ‘팥쥐’다"라는 유튜버의 발언울 언급하며 "서울 시민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호해 후보자들은 서울시민들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과열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서울 시민들은정당보다 인물을 선호한다”며 “후보자들은 서울 시민들을 위한 정책선거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어느 파워 유투버가 서울시장 야권경쟁 상황을 콩쥐, 팥쥐에 비유한 것을 보았다”면서 “제 1야당 지도부에 핍박을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콩쥐에 비유하고 제 1야당 후보들을 계모의 비호 아래에 있는 팥쥐에 비유한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비유가 적절한지 여부는 차치 하고서라도 같은 야권후보를 지나치게 핍박하는모습은 보기가 사납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10년 전 민주당의 후보인 박영선 의원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해 박원순 후보가 8번을 달고 나가 무난히 당선된 일이 있었다”며 “서울 시민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호하며 이번 보궐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결국 될 사람을 밀어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핍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야권이 힘을 합쳐 폭정 종식에본격 나설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야권은 후보자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한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경선결과 승복 서약' 제안에 대해 "3월에 우리당 후보를 만든 다음에 후보자 단일화를 해도 시간이 늦지 않다" 며 안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또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 질문에 "경선을 하면 승복을 전제로하는 것이지 승복을 안하면 경선을 할 필요가 있느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