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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벌인 사업 번번이 실패하자 도일… 끝내 안타까움 자아내

심종완 기자 입력 2017/12/06 10:14 수정 2017.12.06 10:47
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손인 이구가 6일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구는 고종의 손자이자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둘째 아들이다. 이구는 첫째 아들 진(晋)이 생후 8개월 만에 비명횡사하는 바람에 사실상 마지막 황세손이 됐다.

이구는 1931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왕실학교인 가쿠슈인에서 교육을 받고 195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매사추세츠공대(MIT) 건축과를 나온 다음 건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1958년 뉴욕의 한 교회에서 미국인 줄리아와 결혼했다. 이구는 이후 미국 생활을 접고 1963년 줄리아와 함께 귀국해 창덕궁 낙선재에서 기거했다. 

하지만 이구가 벌인 사업이 번번이 실패했고, 줄리아가 후사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종친들의 종영에 1982년 이혼했다. 이후 이구는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줄리아는 한국에 머물며 장애인 복지사업을 벌이고 의상실을 운영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1995년 미국 하와이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이구는 지난 2005년 일본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추정)로 사망했다. 향년 74세다. 이구의 부인 줄리아도 지난달 26일 미국 하와이의 할레나니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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