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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화성시민 77.4%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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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화성시민 77.4% 반대

김정순 기자 inews21@daum.net 입력 2021/02/03 13:00 수정 2021.02.03 13:08
화성시청 전경 /@HOA그룹
화성시청 전경

[화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화성시가 의뢰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77.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22.6%에 그쳤지만, 반대 여론은 압도적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 연구소에 의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 여론 77.4%는 지난 2019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던 조사의 71% 반대 여론보다 상승한 결과다. 그동안 70% 이상을 지속해온 화성시민들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여론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원시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 화성시민들은 77.9%가 반대했다.

개정안에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인지하고 있는 화성시민이라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결과와 마찬가지로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검토조차 한 적 없는 수원시의 일방적인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무려 80.6%가 반대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라며, “화성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 보도,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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