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안성시가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주요 탐방로 노선과 탐방 주제, 핵심 컨텐츠가 선정됨으로써 본격적인 탐방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고 3일 밝혔다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은 금북정맥 안성구간 숲길(27.7km)을 복원하고, 금광호수, 하천길을 연계시키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 사업을 수행.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준공을 오는 7월 앞두고, 안성시와 위·수탁 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탐방로 노선(종주구간 : 27.7km, 순환구간 : 47.7km) ▲ 탐방 주제(신비의 숲이 열린다-“7개의 숲을 넘어 비로소 빛을 발하다”) 및 핵심 컨텐츠(생태적·문화적·장소적) 설정 ▲부대시설계획(전망대 6개소 지점, 탐방안내소 건축디자인 및 위치, 탐방 진출입 게이트 12개소) ▲B.I.(Brand Identity)선정 등을 진행하였고, 향후 국립공원공단 자문위원회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탐방 주제 및 핵심 컨텐츠 발굴로, 금북정맥 탐방로 종주구간은 유독 ‘7’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많은데 3가지 컨텐츠인 △생태적(3정맥 분기점에 위치한 칠장산) △문화적(설화: 어사 박문수의 칠장사 ‘몽중등과시’, 구전 : 혜소국사가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어 칠현산, 7명의 현인이 오래 머물렀다하여 칠장사) △장소적(종주구간은 7개의 산과 7개의 고개로 이뤄짐) 컨텐츠를 융합해 탐방 주제인 '7개의 숲을 넘어 비로서 빛을 발하다'를 설정함으로써 ‘금북정맥 종주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다 보면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모든 국민들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청 내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계 사업들을 추진하고, 누구나 쉽게 안성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탐방 인프라를 설치해 안성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생태·문화적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